해외선물 뉴스

美연은, 연일 매파 발언…"관세가 인플레이션 부추길 것"

해외선물 몇없는 실체결 2025. 2. 7. 14:39

© Reuters 美연은, 연일 매파 발언…"관세가 인플레이션 부추길 것"

CityTimes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지적했다.

 

보스턴 연은은 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기준으로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기저 인플레를 0.8%p까지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스턴 연은은 관세가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돼 수용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다만, 보고서는 보복 조치, 국내외 통화정책, 환율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 일부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밝힌 관세는 멕시코와 캐나다 25%, 중국 10%로 멕시코와 캐나다 관세는 1달 유예됐지만 중국 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됐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목표하는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0.8%p 상승은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고 같은 기간 핵심 PCE 물가지수는 2.8% 올랐다.

 

앞서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주말에 발표된 광범위한 관세는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면 최종재뿐만 아니라 여러 중간재 가격도 실제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트럼프의 공격적 정책 변화에 따라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난달 금리인하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